피니시를 읽고

힘 빼고, 가볍게 해내는 끝내기의 기술 피니시를 읽었다.

피니시 – 우리를 자꾸 넘어뜨리는 완벽주의라는 악당>

“과정이 더 이상 완벽하지 않아서, 나도 더 이상 노력하지 않게 되었다.”

만성 시작환자가 꾸준한 성취자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결국 불완전함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완벽주의의 반대말은 ‘목표 달성’이다.

문제는 완벽주의가 당신의 실수들을 부풀리고 성과는 축소한다는 것이다. 완벽주의의 사전엔 엄청난 성공 같은 건 없다. 단 하나의 카드라도 완벽하지 않으면 집 전체가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완벽주의는 당신의 목표를 ‘카드로 지은 집’으로 여긴다. 그리고 아주 작은 실수 하나만 발생해도 전체 목표가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우리를 낙담시킨다.

피니시 <목표가 높을수록 실패하는 이유>

여기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새로 세운 목표가 이미 꾸준히 하고 있던 일까지 망쳐버렸다는 점이다.

피니시 ‘모두 다 해내기’ 신화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가진 가장 값진 자원, 즉 ‘시간’을 그 목표에 쏟아붓는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 가지 일에 쏟는 시간만큼 다른 일에 쏟을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것을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다른 것에서 조금 뒤처지는 건 당연하다.

신경과학자 조지 데이비스 박사는 자신의 저서 <하루 2시간 몰입의 힘>에서 이를 ‘전략적 무능’이라고 칭했다. 마당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기로 미리 결정하는 것도 전략적 무능에 속한다. 모든 일을 다 해내기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인생의 이번 시즌에는 그 일을 의도적으로 한쪽에 제쳐두는 것이다.

피니시 끝까지 달리기 위해 필요한 기술

많은 목표가 실패로 끝나는 주된 이유는 당신이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쇠가 맞지 않는 차를 가진것과 같은 경우라고나 할까.

공포의 형태든 보상의 형태든, 목표에 재미를 더하면 더할수록 당신의 목표 달성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하나, 목표를 절반으로 줄이자. / 둘, 뒤로 미루어도 되는 일을 정하자. / 셋, 끝까지 해내고 싶다면 목표에 재미를 더해라.

피니시 은근슬쩍 계획을 뒤엎는 방해꾼

골프를 하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분석에 의한 기능 저하’에 대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완벽한 계획을 세우는데 집착한 나머지, 계획만 세우고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끝나버리는 상황과 유사하다.

피니시 우리의 인생에 숨어든 ‘비밀 원칙들’

사실 문제는 가방 바퀴가 아니었다. “중요한 일이라면 마땅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어야 해”라는 더 큰 규칙을 세웠던 것이 문제였다.

피니시 낙심한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데이터 활용법

성과는 아주 조용하게 찾아온다. 속삭임처럼 말이다. 완벽주의는 실패를 큰소리로 떠벌리고 성과는 드러나지 않게 감춘다.

우리가 포기하는 이유는 ‘과정’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아서다.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중도 포기가 아니라 당신의 방향을 조정하고 계획을 수정할 때다.

비행기에서 더 쉽게 목표를 달성한다?
1. 제한된 양의 일감만 가지고 탈 수 있다.
2. 백색 소음이 집중에 도음을 준다.
3. 당신을 방해하기엔 인터넷 신호가 너무 약하다
4. 마감일이 정확하게 정해져 있다
5. 당신을 아는 사람이 없다

당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당신의 업무 효율이 어떤 환경에서, 언제 가장 높은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고 각자의 ‘비행기’를 탖아보자

피니시 결승선 코앞에서 몰아치는 거센 방해 공작
“헨리가 배는 좋아하지만 바다를 무서워하지. 헨리는 배를 좋아해. 그런데 만일 그의 배가 완성되었다고 생각해보게. 배가 완성 되는 즉시 다들 ‘당장 배를 띄우지 않고 뭐해?’ 라고 말할 게 아닌가. 그래서 바다에 배를 띄우고 나면 그 배에 올라야 할 거고 말이네. 그런데 저 친구는 물을 싫어한다. 그 말일세. 그러니 보게나, 배가 완성되지 않아야 항해를 시작할 일도 없는 거지.”

쓰이지 않는 재능은 쓰라림만 남길 뿐이다. 만일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 작가 스티븐 킹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 쉰 살쯤 되었을 때 알코올 중독으로 죽었을 겁니다.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겠지요. 타고난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삶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는 물로 나가야 한다. 일단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그 다음에 일어날 일은 그때 알아보면 된다. 미리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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